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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ikipedia) |
[매일안전신문] 영국 20대 남성이 스페인에서 소셜 미디어(SNS) 콘텐츠를 촬영하기 위해 192m 높이의 다리를 기어오르다 추락해 사망했다.
14일(이하 현지 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은 스페인 중부 도시 탈라베라 데 라 레이나에 있는 카스티야-라 만차 다리에서 26세 영국 남성이 추락사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다리 주탑을 기어오르던 중 40~50m 높이에서 떨어져 그 자리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당시 24세 영국 남성과 함께 있었으나, 두 사람 모두 안전 장비는 착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현지 경찰은 추락 원인에 대해 법원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등반 행위 자체는 불법이었음을 강조했다.
카스티야-라 만차 다리는 모든 등반이 금지된 곳으로, 그 어떤 상황에서도 등반을 허용하지 않는다. 이 다리는 2011년에 개통된 스페인에서 가장 높은 사장교로, 타구스강 위에 자리하고 있다.
탈라베라 데 라 레이나시(市) 시민안전 담당 의원 마카레나 무뇨스는 “두 사람은 SNS 콘텐츠를 위해 다리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위험한 시도가 결국 비극적인 결과를 낳았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카스티야-라 만차 다리는 최근 몇 년 동안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23년 두 소녀가 이 다리에 오르는 영상을 SNS에 올려 화제가 되면서, 콘텐츠 제작 명소로 자리 잡았다.
현지 당국은 불법 등반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
영국 외무부는 “사망한 남성의 가족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지 당국과 협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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