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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기술표준원 [연합뉴스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한국이 국제전기기술위원회 산업자동화위원회 산하에 신설되는 스마트제조 표준화위원회의 간사국을 맡아 위원회 운영과 국제표준 개발 업무를 총괄한다.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 산업공정 계측·제어·자동화 기술위원회인 IEC TC65 산하에 신설되는 스마트제조 및 기업응용 표준화위원회 SC65F의 간사국을 수임했다고 13일 밝혔다.
SC65F는 인공지능과 디지털트윈 등 디지털 기술이 제조 현장에 적용되는 과정에서 필요한 국제표준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조 설계와 생산 과정의 데이터를 연결하는 스마트제조를 비롯해 현실의 생산공정을 가상공간에 구현하는 디지털공장과 인공지능이 공정을 판단·제어하는 자율제조 분야 등을 다룬다.
위원회가 담당할 표준화 범위는 디지털공장과 스마트제조 구조 및 참조모델, 인간·기계 인터페이스, 기업 시스템과 제어 시스템의 통합, 배치 제어시스템 등 12개 분야다. SC65F가 속한 IEC TC65는 산업공정의 계측과 제어, 자동화 관련 시스템 및 요소기술의 국제표준화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31개국이 정회원인 P멤버로, 18개국이 참관회원인 O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국표원은 위원회 신설 논의 단계부터 독일과 프랑스 등 주요 회원국과 협의해 한국을 간사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IEC TC65는 2025년 11월 한국을 간사국으로 명시한 SC65F 신설안을 마련했다.
이어 올해 3월 13일부터 4월 24일까지 진행된 TC65 회원국 투표에서는 참여한 19개국 가운데 16개국이 위원회 신설과 한국의 간사국 지명에 찬성했다. 나머지 3개국은 기권했다.
IEC 표준화관리이사회의 최종 승인 절차는 6월 5일부터 7월 3일까지 진행됐다. 일본과 중국, 독일, 프랑스, 미국 등 이사회 소속 15개국이 모두 찬성하면서 SC65F 신설과 한국의 간사국 수임이 최종 확정됐다.
간사국은 위원회의 사무국을 맡아 국제표준 개발 일정과 회의 운영, 회원국 간 의견 조정 등 표준화 업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별도의 임기 제한 없이 위원회 운영에 참여할 수 있어 관련 국제표준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국표원은 지난달 30일 열린 IEC TC65 국제총회와 연계해 SC65F 워크숍을 개최하고 위원회 산하 작업반의 운영 지침을 마련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앞으로 SC65F 사무국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세부 표준화 과제와 작업반 운영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국표원은 국내에서 개발된 제조 데이터 기술과 제조 AI 운영·관리 기술을 SC65F의 국제표준화 과제로 연계할 방침이다.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이 보유한 제조 AI 관련 기술과 성과가 국제표준으로 제안될 수 있도록 표준화 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번 간사국 수임을 통해 미래 제조산업의 국제표준화에 참여할 기반을 확보했다며 국내 기업의 제조 AI 기술과 혁신 성과가 국제표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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