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여름철 살모넬라 식중독 예방 나서...식용란 업체 위생점검 실시

이정자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9 10:09:58
  • -
  • +
  • 인쇄
▲ 살모넬라 식중독 예방 달걀 세척, 살균 가이드라인(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기온이 높아지는 시기에는 달걀의 보관과 유통 과정에서 위생관리가 더욱 중요해진다. 이에 여름철을 맞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하고 안전한 식용란 유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국 식용란 유통·판매업체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위생점검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이날부터 11월 27일까지 전국 식용란 유통·판매업체 약 1600곳을 대상으로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달걀을 선별·세척·건조·살균·검란한 뒤 포장하는 식용란선별포장업체와 달걀을 수집하거나 구입해 유통·판매하는 식용란수집판매업체다.

이번 조치는 달걀을 통한 살모넬라균 식중독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달걀을 구매할 수 있는 유통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실제로 최근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이 2021년 32건에서 2022년 44건, 2023년 48건, 2024년 58건, 2025년 76건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점검에서는 세척 장비의 위생관리 상태를 비롯해 세척솔의 정기적인 세척·소독 여부를 확인한다. 또한 달걀 세척에 사용하는 물의 적정 온도와 살균제 관리 기준 준수 여부, 자외선(UV) 살균기의 광도와 충분한 살균 시간 확보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소비자가 생산 이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달걀 껍데기에 표시되는 산란일자와 생산자 고유번호, 사육환경번호 등이 관련 기준에 맞게 기재됐는지도 함께 확인한다.

식약처는 현장 점검과 함께 식용란 약 700건을 수거해 살모넬라균을 포함한 미생물 검사와 잔류물질 검사도 실시한다. 특히 오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업체는 시료 채취 물량을 일반 검사보다 두 배 확대해 보다 정밀하게 검사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점검 과정에서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행정조치를 실시하고,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신속히 회수·폐기하는 등 필요한 후속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한편, 살모넬라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생달걀 취급 후 비누를 사용해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수칙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또한, 칼과 도마 집게, 장갑 등 조리도구를 일반 조리 과정과 구분해 사용해야 하며, 육전 등 달걀이 들어가는 음식은 내부까지 충분히 익혀 조리해야 한다. 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한 후 섭취해야 하고, 달걀은 가급적 노른자와 흰자가 모두 단단해질 때까지 익혀 먹는다.

이외에도 달걀은 냉장 상태를 유지해 보관하고, 작업 공간과 조리기구도 사용 직후 세척 및 소득해야 한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