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그랜드캐니언 스카이워크에서 30대 남성 추락사… 경찰 수사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6-19 10: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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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ikimedia)


[매일안전신문] 미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 그랜드캐니언(Grand Canyon)에서 30대 남성이 추락사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이하 현지 시각)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9시쯤 애리조나주(州)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의 스카이워크에서 33살 남성이 떨어졌다.

이 남성은 스카이워크 가장자리에서 약 1200m 아래로 추락했다. 경찰은 남성의 신원을 확인해주지 않았다.

헬리콥터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인 모하비 카운티 보안관실은 협곡 밑에서 남성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지휘본부를 거쳐 후알라파이(Hualapai) 부족이 관할하는 인디언 자치구로 옮겨졌다.

목격자들은 남성이 스카이워크에 설치된 안전 유리를 넘어가 협곡 아래로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2007년 설치된 스카이워크는 말발굽 모양의 유리 교량이다. 관광객들이 투명한 다리 위를 지나며 그랜드캐니언 아래로 흐르는 콜로라도강의 절경을 감상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후알라파이 부족이 관리하며 2007년 이후 100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았다.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만큼 추락 사고도 빈번하다. 2020년 한 50대 현지 여성은 그랜드캐니언의 사우스 림 매더포인트 인근에서 가족과 사진을 찍던 중 30m 아래로 발을 헛디디뎌 추락,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사우스 림 매더포인트는 그랜드캐니언의 경치를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이른바 ‘사진 맛집’으로 유명하다.

ABC 방송 등에 따르면 2018년 그랜드캐니언에서는 17명, 2019년에는 4명이 추락 등의 이유로 사망했다. 필 프랜시스 미국 국립공원보존연합회 회장은 “관광객은 많은데 공원 관리 인력은 줄어들었다”며 “(사고를 당하지 않으려면) 절벽 끝으로 가지 말고 지정된 관람 동선 안에서 움직이라”고 조언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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