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오염수 3차 방류 오늘 개시...약 7800t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11-02 09: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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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일본 도쿄전력이 오늘(2일) 오전 후쿠시마 제1원자력 오염수의 3차 해양 방류를 개시한다.

도쿄전력은 기상상황 등에 문제가 없으면 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이송 펌프를 가동해 해양 방류를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3차 방류도 1·2차와 마찬가지로 약 17일간 걸쳐 약 7800t(톤)의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 1차 방류분 7788t, 지난달 5일부터 23일까지 2차 방류분 7810t을 각각 원전 앞 바다로 흘려보냈다.

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오염수 3만1200t을 처분할 계획이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지난달 26일 기준 오염수 133만여t이 보관돼 있다.

도쿄전력은 지난달 31일 3차 방류 직전 준비 작업으로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바닷물과 섞은 뒤 대형 수조에 담아둔 오염수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측정한 결과, 기준치를 충족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19일에는 3차 방류할 오염수 시료에서 탄소-14, 코발트-60, 스트론튬-90, 아이오딘-129, 세슘-137 등 방사성 핵종이 미량 검출됐으나 고시 농도 한도를 밑돌아 방류 기준치에 만족했다고 발표했다.

2차 방류기간이던 지난달 21일 방수구 근처에서 채취한 바닷물은 삼중수소 농도가 검출 하한치보다 높은 리터(ℓ)당 22베크렐(Bq)로 확인됐다. 이는 오염수 방류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다.

도쿄전력은 원전으로부터 3km 이내 지점에서 ℓ당 350Bq을 넘는 삼중수소 수치가 나오면 원인 조사를 시작하고 ℓ당 700Bq을 초과하는 삼중수소 수치가 확인되면 방류를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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