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수 학원서 130명 집단 식중독 의심… 역학 조사 착수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6-09 09: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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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남구청)


[매일안전신문] 서울 강남구 한 재수 학원에서 집단 식중독 의심 사례가 확인돼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9일 강남구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10분쯤 대치동 한 재수 학원에서 집단 식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학원에서 식사를 마친 학생들이 복통, 구토, 설사 등을 호소한 것이다. 약 130명이 이 같은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조리실 내 조리 도구와 학생 37명, 급식실 관계자 16명을 상대로 검체를 채취했다.

또 지난 5일, 7일 급식한 음식물이 담겨 있는 보존식과 마시는 물을 수거하는 등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6일은 현충일이라 급식이 없었다.

구청은 해당 급식을 먹은 총 인원이 810명에 달해 의심 증상을 보이는 학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강남구 관계자는 “검체를 채취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며 “최대한 빠르게 증상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면서 각지에서 식중독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수원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의심 사례와 관련해 학생, 조리원을 대상으로 역학 조사를 진행한 결과 학생 1명, 조리원 1명에게서 병원성 대장균이 검출됐다.

앞서 해당 초등학교는 학생 50명, 조리원 11명을 식중독 의심 환자로 신고했었다.

식품안전정보원에 따르면 기온이 평균 1도 상승할 경우 식중독 발생 건수는 5.3%, 환자 수는 6.2% 증가한다. 식중독을 막으려면 손 씻기, 물 끓여 먹기, 보관 온도 지키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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