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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직구 어린이 완구, 학용품 안전성 검사 결과(서울시 제공) |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알리익스프레스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일부 어린이 완구·학용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납 등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5월 둘째 주 해외 온라인 플랫폼 제품 안전성 검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지난달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안전 확보 대책’을 발표한 시는 4월 말부터 한 달간 어린이용 완구·학용품·장신구·가죽제품을 매주 선정해 안전성 검사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 검사 대상은 중국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 테무에서 판매 중인 슬라임 등 어린이 완구 5개와 필통 등 학용품 4개 등 총 9개 제품이다.
검사 결과 이 중 5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다량 검출됐다.
먼저 슬라임 제품 2종 중 1종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으로 유해성 논란이 일었던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 성분이 검출됐다. 이 성분은 어린이 제품에서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또 다른 슬라임 제품에서는 슬라임 장식품(부속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 DBP, DIBP)가 기준치 대비 213배 초과 검출됐으며, 슬라임에서는 기준치 대비 최대 10배의 붕소 성분이 검출됐다.
어린이용 필통(합성수지) 1개 제품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인 다이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가 기준치 대비 최대 146배 초과했다.
어린이용 샤프펜슬 1개 제품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인 다이부틸프탈레이트(DBP)가 기준치 대비 11배 높게 나왔다. 특히 금속 팁 부위에서는 납 성분이 기준치 대비 1.6배 초과 검출됐다.
피규어 1개 제품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인 다이아이소노닐프탈레이트(DINP)가 기준치 3배를 초과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정자 수 감소·불임·조산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그 중 다이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물질(2B등급)이다.
납은 안전기준 이상으로 노출되면 생식기능에 해를 끼칠 수 있고 암 위험도 증가할 수 있다. 붕소 또한 생식계통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번 검사 결과는 서울시 홈페이지와 서울시전자상거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해외 온라인 플랫폼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불만사항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핫라인 또는 120 다산콜로 전화 상담하거나 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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