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 영향...천둥·번개 동반한 비바람에 차량 침수 등 피해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1 09: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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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서 낙뢰로 인한 화재 발생...'태풍 영향'
▲ 울산 폭우에 침수된 차량(사진: 울산경찰청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제9호 태풍 종다리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차량이 침수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피해가 이어진 가운데 낙뢰로 인한 화재 사고도 발생했다.

21일 행정안전부의 ‘제9호 태풍 종다리 대처 상황보고’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울산 울주군 한국제지, 원산교차로, 일성사거리 등에서 차량 16대가 침수됐다.

또 경남 양산 산업단지 조성 현장에서는 1건의 토사 유출이 발생해 조치를 완료했다.

부산에는 간판이 건물 외벽이 떨어질 위험이 있거나 나무가 쓰러져 각각 안전하게 조치했다.

충남에서도 나무 쓰러짐, 배수지원 등 피해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4시까지 이뤄진 태풍 관련 소방활동은 총 76건으로 인명구조 3건과 안전조치 72건, 급배수지원 1건 등이다.

특히 전남 담양에서는 낙뢰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태풍 종다리 영향으로 광주·전남에는 하루동안 1300번 이상 번개가 쳤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전남에서 1251회, 광주에서 127회 낙뢰가 관측됐다.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1분경 전남 담양군 담양읍 한 양수장 관리동 기계실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이 양수장 전선에서 불꽃과 연기를 확인하고 즉시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낙뢰로 인해 전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태풍 종다리는 예상보다 일찍 열대저압부로 됐다. 다만, 열대저압부로서 수도권 부근까지 올라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종다리가 약화한 제19호 열대저압부는 이날 오전 3시경 충남 서산 서남서쪽 60km 해상을 지났다. 오전 9시경 서산 북쪽 70km 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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