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코로나 폭증, 끝은 언제일까 ... 6월 중순 ‘위드코로나’ 가능?

이송규 안전전문 기자 / 기사승인 : 2022-05-20 09: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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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누적 확진자 224만여 명(인구 대비 9%), 19일 신규 확진자 26만여 명
-남한 기준, 북한 인구 대비 누적 확진자 33% 예측은 앞으로 24일 후
-남한 ‘위드코로나’ 기준 적용하면 북한 24일 후 6월 중순부터 ‘위드코로나’ 가능
▲북한의 코로나 확진이 폭증하고 있다. 19일 오후 6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224만명을 넘어섰다.(사진, KCTV조선중앙텔레비죤 영상 캡처)

 

[매일안전신문=이송규 안전전문 기자]북한의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19일(어제) 오후 6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224만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북한의 '위드코로나'는 6월 중순이 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지난 18일 오후 6시부터 19일(어제) 오후 6시까지 신규 발열환자 수는 26만3370명이라고 발표했다. 지난달 말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발열환자는 224만1610명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일일 확진자 수로 누적 확진자는 19일(어제) 오후 6시 기준 224만명이며 이날 신규 확진자는 26만3370명이다.

지난 12일부터 확진자를 보면 1만 8000명(12일)→17만 4440명(13일)→29만 6180명(14일)→39만 2920명(15일)→26만 9510명(16일)→23만 2880명(17일)→26만 2770명(18일)→26만3370명(19일)이다. 이 확진자 수치는 북한에서 코로나19 검사체계 부재로 정확한 확진자는 알 수 없지만 북한에서 발표한 발열자 수치다.

이 중에서 실제 감기에 의한 발열자일 수 있지만 확산세가 높은 코로나19 상황으로 보면 대부분 코로나19 확진자로 볼 수 있다.

북한의 하루 확진자는 전체 인구(2천500만명)를 기준으로 하면 1%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남한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하루 50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같다. 남한에서 최다 발생일은 지난 3월17일로 62만1178명이 발생했지만 이날을 제외하고 50만명 이내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기준을 보면 북한의 현재 상황은 폭증의 위기 상황이며 반면에 확진자 정점으로도 볼 수 있다. 실제 북한은 4일 전 15일 확진자 39만여 명 이후 나흘 연속 20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 북한의 코로나 종식으로 ‘위드코로나’는 언제일까.

앞으로 북한의 하루 평균 확진자를 25만명으로 가정하면 100일 후엔 수치상으론 북한 전체 인구 2500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게 된다. 오늘까지 누적 확진자는 약 224만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9%다.

남한에서는 누적 확진자 1729만여 명(인구 대비 33%)이 발생한 5월2일부터 야외 마스크를 해제하고 실제 ‘위드코로나’로 접어들었다. 인구 대비 33%는 일명 ‘수퍼항체형성자'가 된 셈이다. 이로 인해 집단면역이 형성되었다고 판단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른 남한 평균 하루 이동인구는 1500만명으로 이 이동인구가 대부분 코로나에 확진되어 완쾌되고 항체가 형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백신 접종에 의해서는 중증으로 악화되지 않지만, 항체 형성은 되지 않은 것으로 보여 백신에 의한 항체 형성률은 무시한다.

이처럼 남한의 ‘위드코로나’ 시행 시 확진자 33%를 기준으로 하면, 북한은 앞으로 24일(24일=6,000,000명÷250,000명) 후엔 북한 인구 33%(825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위드코로나’가 가능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 224만명의 확지자가 발생했으므로 앞으로 약 600만명(825만명-224만명)이 더 발생하면 33%에 해당된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24일 후인 6월 중순이면 북한에도 ‘위드코로나’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많은 변수가 있다.
우선, 북한의 데이터를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발열자의 기준을 어떻게 규정했는지 그리고 사망자도 어떤 통계에 의한 것인지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일부 북한 전문가들은 이 보다 훨씬 더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다. 이와 같은 이유는 백신이 전혀 없는 상태인데다 북한 주민의 영양섭취의 불균형으로 인해 면역력이 낮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사망자도 문제다. 남한의 백신 접종 이전 치명률 1.8%를 적용하면 북한에서 앞으로 사망자는 14만8천명(8,250,000명×1.8%)으로 환산된다.

일부 신뢰할 수 있다고 보지만 반면, 코로나19가 델타 변이바이러스는 이미 소멸되고 스텔스 변이바이러스이므로 델타변이보다 더 약하기 때문에 확산률은 높지만 치명률은 낮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현재 완쾌자도 점점 늘어 사흘 연속 100만명을 넘고 19일 완쾌자는 148만여 명이다. 이 숫자는 완쾌되어 일명 '슈퍼항체형성자'가 된다.

또한 환경이 열악할수록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낮다고 보지만 반면 ‘심리안전’ 측면에서 보면 내성이나 면역력이 더 높을 수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노숙자의 확진률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에서도 보듯이 전쟁 중으로 죽음의 전선을 넘나들고 있어 코로나 확진자는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 또한 ‘심리안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북한의 열악한 환경이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과 내성의 증가로 인해 빠르게 소멸될 수 있으며 큰 확산은 없을 것이란 예측도 가능하다.

이처럼 여러 가지 변수가 있지만 매일안전신문은 그동안 남한의 확진자를 기준으로 북한의 확진자 발생을 예측했으므로 실제와 다를 수 있을 것이다. /이송규 안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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