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빈 화면 들여다보며 “자료 검토 중”… 황교익 “수행원이 안티”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7-04 0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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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통령실) 

 

[매일안전신문] 대통령실이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 회의 순방 사진이 ‘부실 연출’ 논란에 휩싸였다. 윤 대통령이 심각한 표정으로 회의 자료를 서면 또는 컴퓨터로 검토하는 모습이었는데, 실제로는 아무것도 없는 빈 종이와 빈 화면이었기 때문이다.

대통령실은 지난 3일 언론에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순방 사진을 추가 공개했다. 이 가운데는 스페인 마드리드 현지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관련 자료를 들여다보는 윤 대통령 사진도 있었다.

야권 성향 네티즌들은 사진 속 허술한 디테일을 문제 삼고 나섰다. 윤 대통령이 들고 있는 종이에는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았고, 모니터에도 빈 엑셀 화면만 떠 있었다.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참 특이한 대통령”이라며 “이쯤 되면 수행원이 윤석열 안티”라고 꼬집었다.

윤 대통령의 백지 논란이 처음이 아니라는 의혹도 나왔다. 지난 3월 9일 TV조선은 윤 대통령의 선거 운동 차량 내부와 함께 뒷좌석에서 자료를 검토하는 윤 대통령 모습을 보도했는데, 이때도 빈 종이를 들고 있다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종이에 인쇄된 게 없는 데 뭘 보고 있다는 거냐”, “연출이라도 제대로 해라”, “흰 글씨도 잘 읽는다”, “이때도 일하는 척 백지를 봤다”, “백지를 보면서 뭐하는 거냐” 등 비판적 반응을 보였다.

외부에 공개되는 대통령의 모습은 대부분 치밀한 계산 아래 연출된 것이다. 대통령의 옷차림, 소품, 머리 스타일 등을 비롯해 작은 몸짓까지도 의도하든 의도치 않았든 메시지가 된다. 윤 대통령은 전 정부의 '쇼통령' 논란을 의식한 듯 과장없이 간소한 의전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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