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살해 이은해, 과거 '러브하우스' 출연 충격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2-03-31 04: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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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천지방검찰청 제공)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경기도 가평 계곡에서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공개수배 중인 이은해가 과거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러브하우스' 출연한 영상이 알려져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30일 인천지검 형사2부는 살인 혐의로 이은해와 공범 조현수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9년 가평의 한 계곡에서 이은해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은해와 조현수가 수영을 전혀 할 줄 모르는 남편에게 다이빙을 하게한 뒤 구조하지 않는 방식으로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사람은 같은 해 2월 남편에게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여 살해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쳤고 3개월 뒤에는 경기도 한 낚시터에서 남편을 물에 빠뜨렸으나 지인이 구조해 실패했다.

검찰은 이들이 남편 명의로 든 생명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이은해는 남편 사망 후 5개월 뒤 보험회사에 생명보험금을 청구했다가 거절당한 바 있다. 

 

▲(사진, MBC 캡처)

 

그런가 하면 과거 2002년 3월 방영된 '러브하우스'에 이은해가 등장한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방송인 신동엽과 건축 디자이너가 어려운 형편의 사람들을 찾아 집을 개조해 주거나 선물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당시 이은해는 초등학교 6학년으로 장애를 가진 부모님과 함께 출연했다.이은해 부모는 "국가보조금 45만원으로 한 달을 버틴다"며 "은해의 미래를 생각하면 막막해 잠을 못 잔다"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이은해는 "부모님의 휠체어를 보관하느라 자신의 방을 쓸 수 없다"라며 "부모님과 방을 같이 쓰는데 제 잠버릇이 심해서 죄송하다"고 했다. 도 이은해는  좁고 열악한 환경의 집과 거동이 불편한 부모님을 부끄럽지 않고 않고 오히려 친구들을 집에 데려오기도 한다고 말하는 모습도 보였다.

 

▲(사진, MBC 캡처)

집이 고쳐 진 후 이은해는 "엄마 아빠께서 오늘처럼 말을 많이 하시고 우시는 모습을 처음 봤다"며 "저도 나중에 커서 받은 만큼 다른 어려운 사람에게 베풀고 싶다"고 다짐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뒤늦게 해당 영상을 찾게 된 네티즌들은 "선하고 힘든 부모님이 어렵게 키웠는데 왜 저런 어른으로 자란 거냐", "받은 걸 살인으로 갚았다", "어렸을 때의 도움을 고마워하기는커녕 당연하게 여기고 돈을 쉽게 버는 마음만 갖게 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은해와 조현수는 지난해 12월 13일 첫 검찰 조사를 마친 뒤 3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검찰은 이들의 소재나 이번 사건과 관련한 단서를 알고 있다면 인천지검 주임 검사실이나 당직실로 연락달라고 당부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peo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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