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배구 ‘학폭 논란’ 가해자는 송명근·심경섭… “실망시켜 죄송”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2-13 19: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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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심경섭과 송명근 (사진=연합뉴스)
왼쪽부터 심경섭과 송명근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남자 프로 배구계에서 최근 불거진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OK금융그룹 레프트 송명근(28)과 심경섭(30)이 자신들이 가해자임을 인정하고 구단을 통해 사과했다.


OK금융그룹은 13일 낸 입장문에서 "송명근, 심경섭 선수가 학교 폭력에 연루됐다. 팬 여러분을 실망하게 해 죄송하다"고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송명근과 심경섭은 구단 조사에 시작되자 폭력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OK금융그룹은 "송명근 선수는 송림고 재학 시절 피해자와 부적절한 충돌을 했다. 당시 이에 대한 수술 치료 지원과 사과를 했다는 걸 확인했다"며 "피해자와 직접 만나 재차 사과하려고 했으나 현재 연락이 닿지 않아 문자 메시지로 사죄의 마음을 전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심경섭 선수 또한 지난 송림중 재학 시절 피해자에게 폭언과 폭행을 하는 등 과오를 범했음을 인정하고 사죄의 마음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두 선수는 구단을 통해 "학창 시절, 폭력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겼다. 피해자에게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구단은 "우리 구단도 이번 상황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다"며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선수 관리에 최선으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한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는 이날 ‘현직 남자 배구선수 학폭(학교 폭력) 피해자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10년이 지난 일이라 잊고 살자는 마음이 있었는데 용기 내는 피해자를 보고 용기를 내어 본다. 폭력은 세월이 흘러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말이 힘이 됐다"며 고교 시절 송명근, 심경섭에게 당한 피해 사례를 폭로했다.


A씨는 송명근에게 급소를 가격당해 고환 봉합 수술을 받았으며, 중학생 시절 지각을 이유로 심경섭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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