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한국기자협회와 한국사진기자협회는 16일 자택 앞에서 취재 중인 사진 기자의 얼굴을 무단 공개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서 두 협회는 "이른바 언론인 '좌표 찍기'를 통해 국민의 알 권리와 헌법이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 행위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비판했다.
추 장관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아파트 현관 앞에 기자가 카메라를 들고 나타났다"며 한 민영 통신사 기자가 자택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공개했다.
추 장관은 "지난 9개월간 언론은 아무 데서나 저의 전신을 촬영했다. 사생활 공간인 아파트 현관 앞도 침범당했다"며 "흉악범을 대하듯 앞뒤 안 맞는 질문도 퍼부었고 이 광경을 보는 아파트 주민들도 매우 불편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추 장관은 애초 해당 기자의 얼굴이 그대로 노출된 사진을 올렸다가 이후 얼굴 부분에는 모자이크 처리했다.
이에 대해 두 협회는 "해당 기자는 관용차를 타고 출근하는 추 장관의 출근길 표정을 취재하기 위해 자택 앞에 대기하고 있었고 추 장관이 말한 현관 앞 취재는 없었다고 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추 장관이 '공문을 보냈음에도 언론이 뻗치기를 계속하겠다고 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공문은 받은 적도 없다. 그저 출입,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취재에 협조 요청을 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두 협회는 추 장관에게 언론의 취재를 제한하지 말 것과 좌표 찍기한 것에 공개로 사과하고 해당 글을 삭제할 것, 좌표 찍기에 고통 받고 있는 해당 기자에게 직접 사과할 것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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