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3사 ‘패스’ 내세워 '포스트 공인인증서' 시장 선도한다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4 13:03:03
  • -
  • +
  • 인쇄
2018년 7월 통합 이후 가입자 늘면서 다음달 3000만명 눈앞
최근 전자서명법 개정으로 공인인증서가 폐지되는 가운데 이동통신 3사가 본인인증 통합 브랜드인 ‘패스(PASS)’를 기반으로 인증 서비스 활성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이동통신3사 제공)
최근 전자서명법 개정으로 공인인증서가 폐지되는 가운데 이동통신 3사가 본인인증 통합 브랜드인 ‘패스(PASS)’를 기반으로 인증 서비스 활성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이동통신3사 제공)

[매일안전신문] 최근 전자서명법 개정으로 공인인증서가 폐지된 가운데 이동통신 3사가 본인인증 통합 브랜드인 ‘패스(PASS)’를 기반으로 인증 서비스 활성화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24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KT에 따르면 2018년 7월 이통 3사가 패스 브랜드를 통합한 이후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해 통합 이전 총 1400만명 수준에서 지난 2월 2800만명으로 배 가량 늘었다. 다음달 중에는 3000만명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패스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패스 인증서’ 인증 건수도 연초 대비 6배가량 늘었다. ‘패스 인증서’ 발급 건수는 연초 1000만건에서 연말 2000만건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통3사는 개인 고객에 대한 사설인증서 발급 비용을 완전 무료화함으로써 고객 부담을 줄였고 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 문화가 확산한 영향이 모바일 인증 시대를 가져온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개정된 전자서명법으로 공인인증서가 폐지되면 지금까지 본인 확인 서비스 경험과 ICT 기술을 보유한 이통3사가 사설인증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이통3사, 2012년부터 본인확인기관 역할 안정적 수행


이통3사는 2012년 말 정부로부터 본인인증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고객이 휴대전화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왔다. 이통3사는 문자메시지를 활용해 본인인증을 하던 방식을 앱 기반으로 개선하고 2018년부터 ‘패스’라는 공동의 브랜드를 만들어 개인 및 기업 고객의 편의를 높여 왔다.


이통3사의 본인인증은 고객이 소유한 휴대전화의 명의인증과 기기인증이 이중으로 이뤄지는 구조다. 이 방식은 사설인증서인 ‘패스 인증서’에 그대로 적용돼 사설인증서 중에 가장 강력한 보안 수준을 확보했다고 이통3사는 밝혔다.


이통3사는 ICT 기술을 적극 활용, ‘패스’ 기반의 부가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고 일부 인프라에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패스 간편 로그인’ 등 출시


이통3사는 경찰청과 함께 ICT 기술을 바탕으로 실물 운전면허증 대비 편의성과 보안성을 강화한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다음달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는 2800만 패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쉽게 확산할 수 있고 공공기관과 기업이 쉽게 도입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명의도용으로 인한 무면허 운전, 청소년 범죄 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이통3사는 지난 3월부터 고객의 패스 제휴 서비스 이용시 생체인증이나 여섯 자리의 핀(PIN)번호 인증 중 한 가지를 골라 간편하게 로그인 할 수 있도록 한 ‘패스 간편 로그인’ 서비스도 선보였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믿고 쓰는 인증 플랫폼 지향


이통3사는 6000만명에 달하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패스 혁신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정된 본인확인 서비스를 통해 공공기관의 온라인 서류발급 신청, 금융거래, 계약서 전자서명 등의 영역에서 다양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역량을 쌓은만큼 앞으로 사설인증서 기반의 비대면 계좌 개설, 자동이체 전자서명, 보험, 전자상거래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안정적인 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통3사는 이를 위해 패스를 기반으로 제공하는 다양한 인증 서비스를 통해 전자증명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첨단 ICT를 기반으로 다양한 모바일 인증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신윤희 기자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신윤희 기자 신윤희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