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유튜브 채널 '편의점&라이프 편알못가이드') |
[매일안전신문] 한 편의점 점주가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포켓몬빵’을 매장에 들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팔아도 욕먹고, 없어도 욕먹는 상황”에 지쳤다는 것이다.
22일 유튜브 채널 ‘편의점&라이프 편알못가이드’을 운영하는 오승민(34)씨는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새 상품 검수를 기다려주지도 못하는 손님들 상대에 지쳤다”며 앞으로 매장에 포켓몬빵을 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문을 편의점 창문에 붙인 모습도 공개했다.
오씨는 “밤 9시 30분 (편의점) 물류 차량이 도착하고 물류 박스를 내리기 시작하는데, 박스를 내리자마자 손님이 물건을 뒤지기 시작한다”며 “손님에게 ‘아직 건드리면 안 된다’고 말하자 손님은 ‘왜 이렇게 싸가지가 없냐’며 나를 힐난한다”고 적었다.
오씨는 “(순간) ‘너는 X나 싸가지가 있어서 말도 한마디 없이 새 상품 박스를 뒤지냐’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죄송합니다’ 하고 말았다”며 “이 사태에 종지부를 찍고 싶다. 미천한 편의점주는 물건을 아예 들여오지 않는 방법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포켓몬빵을) 팔아도 욕먹고, 없어도 욕먹고, 입고되는 순간 욕부터 먹는다면 이 매출을 포기하는 수밖에 없다”며 “새 상품 검수를 기다려주지도 못하는 손님들 상대에 지쳤다”고 자포자기한 심경을 드러냈다.
오씨 글 밑에는 댓글로 비슷한 상황을 겪은 편의점 점주, 마트 점주들의 하소연이 이어졌다. 한 동네 마트 점주는 “차 타고 다니면서 포켓몬빵 납품차를 따라다니는 사람도 있다”며 “해당 마트에서 물건 내릴 때 기다렸다가 쓸어 가고, 다음 마트 따라가서 쓸어 가는 식”이라고 썼다. 한 편의점 점주는 “우리 점포도 불매할까 생각하다가 고민만 하고 있다”며 “포켓몬빵 사겠다고 (매장에) 죽치고 있는 손님들 보면 (물건이) 들어와도 팔고 싶지가 않다”고 푸념했다.
포켓몬빵은 SPC삽립이 16년 만에 재출시한 제품이다. 일본 만화 ‘포켓몬스터’ 캐릭터가 인쇄된 스티커가 한 장씩 들어있다. 빵을 사는 목적은 대부분 이 스티커를 모으기 위해서다. 포켓몬빵은 최근 레트로 열풍에 힘입어 대다수 매장에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삼립SPC에 따르면 포켓몬빵은 재출시 4주 만에 판매량 600만개를 넘어섰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포토뉴스] 임상섭 산림청장, 2025년 제1회 나무의사의 날 기념행사 참석](https://idsncdn.iwinv.biz/news/data/20250624/p1065597854320216_709_h2.jpg)
![[포토뉴스] 임상섭 산림청장, 제2회 대한민국 목조건축박람회 참석](https://idsncdn.iwinv.biz/news/data/20250312/p1065599501829032_959_h2.jpg)
![[포토뉴스] 임상섭 산림청장 “조경수산업협장과 교류·협력 강화해 나갈 것”](https://idsncdn.iwinv.biz/news/data/20241105/p1065602521893015_755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