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골프장서 60대 골프공에 맞아 사망… 경찰 “국과수 부검 의뢰”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8 17: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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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경기 이천 한 골프장에서 60대 이용객이 골프공에 맞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경기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15분쯤 모가면 한 골프장에서 60대 여성 A씨가 골프공에 머리를 맞고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당시 캐피를 포함 4명과 골프 중이었는데, 일행 가운데 한 명인 B씨가 친 세컨 샷에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보다 4m가량 앞에 있던 A씨가 이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공에 맞았다는 것이다.

경찰은 “연습 스윙으로 착각해 사고가 난 것 같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을 촬영하는 폐쇄회로(CC) TV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목격자, 골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것”이라며 “조사 이후 입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골프장에서는 지난달 18일에도 골프 카트가 3m 아래 낭떠러지로 추락해 C씨 등 이용객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객 일부는 얼굴과 다리 등에 16~20바늘을 꿰매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용객들은 캐디의 조작 실수나 기계적 결함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골프장 측은 이용객이 가속 페달을 밟아 사고가 났다며 이용객 과실을 주장하고 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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