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유산연구원, 완주 상운리 원상운 고분군 발굴현장 설명회 개최

김진섭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5 18: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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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상운리 원상운 고분군 3차 발굴 조사지역 원경 (사진=국가유산청)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가 발굴현장 오픈 데이 행사에서 마한 문화 핵심 유적 가치 알릴 신규 발굴 유물 등을 소개한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가 오는 26일 전라북도 완주군에 위치한 '완주 상운리 원상운 고분군' 3차 발굴조사 성과를 국민에게 공개하는 '발굴현장 오픈 데이' 행사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완주 상운리 원상운 고분군은 전북 마한문화의 핵심 유적으로,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에서 2022년부터 올해까지 총 3차례의 정밀 발굴조사를 실시해 지금까지 9기의 고분이 확인됐다.

올해 진행된 3차 조사 결과, 원상운 고분군 내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대형급 고분이 구릉상에 일렬로 배치된 양상을 발견했다. 더불어 고분 축조 시 안정적 성토(흙을 쌓는 것)를 위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점성이 강한 흙덩이는 이처럼 분구가 낮은 고분에서는 발견된 사례가 많지 않다.

더불어 5호 고분 중심 매장시설과 2호 고분 주구(고분 주위에 두른 도랑 형태의 시설)에서는 3~4세기경에 해당하는 전용 옹관이 확인됐다. 이 옹관은 완형이 아닌 깨진 조각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5호 고분처럼 매장시설 중심부에 옹관 조직을 사용하거나 2호 고분 1호 옹관묘처럼 옹관 조각을 가장자리에 세우고 윗부분을 덮은 형태는 전북 지역서 보기 드문 사례다.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향후 옹관 하부 등에 대한 추가 세부 조사를 더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는 26일 오후 2시, 3시에 걸쳐 총 2차례 진행되며 담당 고고학자의 해설과 함께 올해 2호 고분과 10호 고분군 목관묘에서 발견된 유리구슬 등 다양한 토기와 철기 출토유물을 만나볼 수 있다. 단, 우천 시에는 현장 공개가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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