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16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4지구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 지하철 3호선 오금역 선로전환기,서울 서대문구 서대문역사거리 등에서 연기·사고 등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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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소방관들이 잔불을 진압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
◆서울 강남 구룡마을 화재 8시간만에 완진...인명피해 없어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약 8시간 만에 모두 진화됐다.
소방청에 따르면 16일 오전 5시쯤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4지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임시 임시 건물이 밀집한 지역 특성상 불길은 인접한 6지구까지로 빠르게 번졌다. 5지구와 7지구는 연소 확대를 차단해 직접적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5시 10분 소방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화재 규모가 커지자 오전 8시49분 대응 2단계로 상향해 가용 소방력을 총동원했다.
오전 11시 34분경 화재를 초진해 대응 단계를 하향 조정했으며, 오후 1시 28분경 완전 진압했다. 현재는 잔불 정리와 피해 수습이 진행 중이다.
이 화재로 구룡마을 4지구 35가구 59명, 5지구 39가구 68명, 6지구 91가구 131명 등 총 165가구 258명이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인원 324명과 장비 106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안개와 미세먼지로 소방헬기 투입이 지연됐으나 기상 여건이 호전되면서 오후 12시29분부터 헬기가 투입돼 공중에서 잔불 정리를 이어갔다.
서울 강남소방서는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고 드론과 굴삭기 등을 투입해 연소 확대 차단에 주력했다. 현장 인근에 임시의료소를 설치해 다수 사상자 발생 가능성에 대비했다.
서울시는 구룡중학교에 임시대피소를 마련하고 추가 숙소를 확보해 이재민 지원에 나섰다.
소방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해 경기·인천 지역의 대용량 물탱크차와 중앙119구조본부 수도권 119 특수구조대의 고성능펌프차를 현장에 투입했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오금역 선로 연기...한때 운행중단
16일 오후 1시 26분경 서울 지하철 3호선 오금역 선로전환기에서 연기가 발생해 열차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오후 2시 20분께까지 약 1시간 동안 가락시장역까지만 열차를 운행하고 경찰병원∼오금역 양방향 열차를 중단했다. 신고 접수 직후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도 모두 가락시장역에서 하차하도록 했다.
소방 당국과 공사는 전선에서 불꽃이 튀어 연기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
◆서대문역사거리서 704번 시내버스 인도돌진...13명 부상 "2명 중상"
16일 오후 1시 27분경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역사거리에서 704번 시내버스가 인도를 향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사를 포함한 13명이 다쳤으며.다리에 골절상을 당한 50대 여성과 머리에 출혈한 30대 남성 등 보행자 2명은 중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 11명 중 6명도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를 낸 시내버스 기사인 50대 남성은 경찰에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에게서 음주·약물 운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그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할 방침이다. 또, 차량 결함 여부 등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도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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