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공임대주택에 ‘저소음 배관 공법’ 도입

김진섭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6 15: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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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당해층배관 공법 설명도 (사진=LH)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 앞으로 욕실 배수소음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LH가 올해부터 공공임대주택에 배수소음을 줄일 수 있는 ‘욕실 당해층배관 공법’을 전면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실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실험에 따르면 기존 ‘층하배관 공법’에서는 배수소음이 46dB 수준이었지만 ‘욕실 당해층배관 공법’을 적용하면 38dB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적인 공부방 수준의 정숙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정도로 공동주택 생활 소음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배수소음 저감뿐만 아니라 세대 간 소음과 냄새가 전달되는 문제도 해결하기 위해 ‘당해층 배기방식’을 적용한다. 기존 공용배관 방식에서는 주방의 레인지후드나 욕실 환기장치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소음과 냄새가 위·아랫세대로 전달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당해층 배기방식을 도입하면 배기가 세대 내부에서 외부로 직접 배출돼 이웃 간 간섭이 줄어든다.

이 공법은 이미 일부 분양 및 임대주택에 단계적으로 도입된 바 있다. 분양지구의 욕실·주방과 임대지구의 욕실에는 2023년 적용이 완료됐고 임대지구 주방에도 작년 10월부터 확대 적용됐다.

LH의 이번 조치는 공동주택 거주자들이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생활소음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배수소음 저감과 세대 간 소음·냄새 차단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앞으로의 주거환경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공동체 주거생활에서 발생하는 각종 생활소음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공법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쾌적하고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조성해 국민 주거 수준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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