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은 엄마가…“ 아프리카TV 해킹? 자동 채팅에 무차별 강퇴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8-02 14: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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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프리카TV)


[매일안전신문] 인터넷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가 일부 방송에서 자동 채팅 및 무차별 강퇴 현상이 발생해 원인 파악에 나섰다.

아프리카TV는 지난 1일 밤 공지를 올리고 “오늘 오후 8시 30분쯤부터 일부 방송의 채팅에 문제가 발생돼 현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며 “BJ들은 해당 현상을 겪었을 경우 반드시 방송 종료 뒤 재시작을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이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일부 아프리카TV BJ 방송에서 “중국인은 엄마가 없다”는 등의 특정 문구가 자동으로 채팅창에 올라오거나, 시청자들의 무작위 강퇴가 이뤄지고 있다는 목격담이 잇따랐다.

특히 특정 문구가 중국인을 비하하는 내용이었다는 점에서 대만 등 반중(反中) 성향이 강한 해커에게 아프리카TV가 해킹을 당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포털 사이트에서 ‘아프리카TV’를 검색하면 소개란에 중국어가 노출돼 중국의 소행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그러나 이는 html 소스코드에 한국 이용자에게는 안 보이는 중국어 문자열이 포함돼 있어 자동으로 노출된 해프닝으로 확인됐다.

아프리카TV는 “해당 현상을 목격한 이용자들은 소통 센터 내 유저 게시판을 또는 1:1 문의로 제보를 부탁드린다”며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서 대단히 죄송하다. 최대한 빨리 조치해 정상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보안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태에 관련해 “특정 계정 몇몇에서 문제가 발생한 게 아니라, 일정 시간 권한이 빼앗긴 것으로 보인다”며 “개인 정보 유출 등 추가 피해가 없는지 살펴야 할 것”이라고 디지털데일리에 말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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