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판토스, 일본선사 ONE와 미국에 물류 합작법인 설립

김진섭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4 14: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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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판토스와 ONE의 미국 합작법인 “Boxlinks(박스링크스)”의 CI 이미지 (사진=LX판토스)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 LX판토스가 글로벌 6위 선사인 일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와 미국 내 합작법인(JV) 박스링크스를 설립했다.

합작법인의 지분은 LX판토스가 51%, ONE가 49%를 보유한다. LX판토스는 “양사는 지난 2023년부터 북미 물류시장 공략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해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며 “약 2년간의 사업 준비 기간을 거쳐 최근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한국 물류 기업이 ONE와 미국에 합작법인을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ONE는 2017년 일본 3대 컨테이너 선사가 컨테이너 부문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통합해 출범한 선사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다.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 대만의 양밍해운과 함께 신규 해운동맹인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를 이달 중 출범할 계획이다.

양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미국 내 인터모달(철도·트럭 결합 복합운송 서비스) 사업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항만을 통해 미국 내륙으로 운송된 ONE의 컨테이너를 합작법인이 독점적으로 확보해 빈 컨테이너를 활용한 철도와 트럭운송 사업을 전개함으로써 신규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LX판토스에 따르면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인 미국은 수입 물동량 중심으로 컨테이너 화물시장이 형성돼 있다. 그러나 서부(로스앤젤레스 등)와 동부(뉴욕 등) 항만으로 수입된 컨테이너가 내륙 지역으로 이동 후 약 절반의 컨테이너는 수출 화물을 찾지 못한 채 빈 컨테이너 상태로 항만으로 회수된다.

합작법인은 사업 추진을 위해 최근 미국 최대 철도사인 유니언퍼시픽(UP), 노퍽서던(NS),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와 직접 계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미국 전역의 주요 거점을 잇는 철도 노선 서비스를 구축함과 동시에 경쟁력 있는 운임을 확보했다.

미국 인터모달 시장의 성장 속도는 빠르다. 북미인터모달협회(IANA)에 따르면 북미 인터모달 시장은 약 79조원 규모로, 2030년까지 연 평균 성장률이 10.9%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호 LX판토스 대표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인터모달 신사업 기반을 마련했다”며 “국제운송과 내륙철도를 연계한 엔드투엔드 서비스 고도화로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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