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이전 제안’ 김용현 “靑 안보 운운 역겹다… 안보 공백 없어”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3-22 13: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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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김용현 청와대 이전 TF 팀장이 청와대의 ‘안보 공백’ 우려에 대해 “역겹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김 팀장은 합참 작전본부장을 지낸 3성 장군 출신으로, 이번 용산 집무실 이전 작업의 실무를 맡고 있다. 용산 이전 아이디어를 윤 당선자에게 처음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팀장은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청와대가 윤 당선자의 집무실 이전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다가 태도를 바꾼 것을 놓고 “(청와대가) 새 정부의 정상적 출범을 방해하고 있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 당혹스럽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팀장은 “(청와대는) 그동안 (북한이) 수십 차례의 미사일 발사를 통해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했음에도 정부는 도발을 도발이라 말하지 않았다”며 “잘 확인도 안 되는 방사포 쐈다고 갑자기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고 안보 운운하는 이 자체가 굉장히 저는 역겹다. 이건 아닌 것 같다”고 쏘아붙였다.

김 팀장은 청와대의 안보 우려 발언이 불안감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방부 청사로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하는 과정에서 군사 대비 태세의 핵심 부서가 합참이다. (그러나) 합참은 이전하지 않는다”며 “그런데도 (청와대가) 안보 공백을 운운하며 국민께 불안감을 조성해서 호도하는 이 자체가 그들이 지금까지 해 왔던 그 행태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팀장은 ‘청와대는 그간 NSC를 열었다’고 지적하자 “NSC를 열지 않았다는 게 아니고, 이 정부가 (북한에) 한 번도 도발이라는 표현을 안 했다는 것”이라며 언론 등에서 제기된 용산 집무실 이전 시 안보 공백 논란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편 김 팀장은 용산 집무실 이전이 국방부 출입 기자의 아이디어라는 주장에 대해 “그분 의견을 들은 건 맞지만, (이 밖에도) 한 50명 이상의 많은 예비역 선후배들을 만났다”며 “이런 중요한 일을 결정하는 데 한두 분 얘기 듣고 결정한 바보가 어디 있느냐”고 일축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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