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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사진, 연합뉴스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조상준 전 국정원 기조실장 사퇴 원인으로 ‘인사 알력설’을 언급했다.
박 전 원장은 27일 G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는 결국 망사였다. 국정원에서부터 참사가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정원 2·3급 인사를 해야 하는데 조 전 실장이 자신의 안을 청와대(대통령실)로 올렸다고 한다. 그런데 해외에 나갔다 온 김규현 국정원장이 보니 자기 생각대로 안돼서 다시 올린 것”이라며 “대통령실에서 고심하다가 그래도 (국정원장의 손을 들어줬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이 결정을 잘 했다고 본다”며 “어떤 조직이든 문제가 있으면 측근보다는 상급자 의견을 일단 들어주고 조치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조 전 실장이 대통령실에 사의를 표명하고 대통령실에서 국정원장에게 알려준 것에 대해선 “대한민국 국정원을 그렇게 취급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조 전 실장은 지난 25일 직속상관인 김규현 국정원장을 건너뛰고 용산 대통령실에 직접 사의를 표명해 ‘원장 패싱’ 논란이 일었다.
이에 원장과의 인사 갈등설 등 사퇴 배경에 대한 다양한 루머가 나오자 김 원장은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일사 갈등은 없다”며 일축했다.
윤 대통령도 오늘 출근길 조 전 실장의 면직 사유를 묻는 질문에 “일신상의 이유라서 공개하기가 조금 그렇다”며 “중요한 직책이기 때문에 계속 과중한 업무를 감당해나가는 것이 맞지 않겠다 해서 본인의 사의를 수용한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신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에 김남우(53·사법연수원 28기) 전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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