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앱’ 사용?... 직접 입 연 김남국 “국감 준비 위해 설치”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10-17 13: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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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디시인사이드)


[매일안전신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성소수자 앱 사용 의혹과 관련해 직접 입을 열었다. “‘스캠 피싱’ 관련 실태 조사를 위해 설치했다가 이후 앱을 삭제하지 않은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16일 디시인사이드 더불어민주당 마이너 갤러리(게시판)에 ‘지역 활동이랑 국감 준비 중에 글 남깁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최근 온라인에서 확산된 온라인 데이팅 애플리케이션 ‘잭디(Jack’d)’ 사용 의혹을 해명했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국감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이름을 검색하는 장면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당시 스마트폰 상단 알림창에는 ‘J’라는 알파벳 모양 알림이 떠 있었는데, 이는 남성 성소수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앱 잭디의 아이콘과 비슷했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김 의원이 ‘아우팅(Outing·강제로 동성애자임이 밝혀지는 것)’을 당한 것 같다”며 우려와 조롱이 교차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16일 글에서 “해당 앱은 국정 감사 준비 단계에서 최근 문제되고 있는 ‘스캠 피싱’ 관련 실태 조사 차원으로 내 폰과 의원실 보좌진 핸드폰에 설치한 것”이라며 “9월 10일 관련 범죄의 현황과 통계 자료를 요청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앱을 이용한 스캠 범죄만을 따로 구분한 통계 자료가 없었고, 구체적인 실제 피해 사례를 수집하는 것도 쉽지 않은 점 등 때문에 국정 감사 소재로 더 나아가지 못했다”며 “이후 앱 삭제 조치를 따로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자신의 스마트폰이 사실상 ‘의원실 공용폰’과 다름 없다고 했다. 사적 용도로 앱을 설치할 일이 없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감 의원은 “만약 무엇인가 숨겨야 했다면 사생활 보호 필름을 사용하거나, 보좌진에게 휴대전화와 계정을 완전히 공유하는 일을 절대 없었을 것”이라고 적었다.

김 의원은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이번 주말에도 부지런히 지역 일정을 다니고, 국감을 준비하고 있다.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글을 맺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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