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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트북 자료사진(픽사베이) |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광주 대동고등학교 2학년 학생 2명이 1학기 내신시험 모든 과목에 대해 문답지 해킹을 시도하다 적발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부정시험을 치른 혐의(업무방해·건조물 침입)로 대동고 2학년 재학생 2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두 학생은 교사 컴퓨터에 악성코드를 심는 수법으로 답안지를 빼돌렸다. 올해 1월 문답지 유출 공모를 한 후 중간고사 직전과 기말고사 직전 13~14차례에 걸쳐 교무실을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중간고사 10과목, 기말고사 10과목 등 모든 시험과목의 문답지를 담당교사 노트북에서 빼내려고 했던 것이다.
또 이들은 처음에 원격 해킹으로 시험지 답안지를 빼돌릴 계획이었다. 교사 노트북에 설치된 백신 프로그램을 삭제하고 원격 프로그램을 설치해 해킹한 사실이 조사됐다.
하지만 원격 해킹은 매번 명령어를 직접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고 무엇보다도 보안 프로그램에 막히면서 해당 방법을 포기하고 악성코드를 노트북에 심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악성코드가 수 분 간격으로 노트북 화면을 자동으로 갈무리해 파일을 저장해놓으면 이들이 다시 교무실에 침입해 USB에 담았다.
경찰에 따르면 USB 용량 문제로 인해 수많은 갈무리 파일 중 자신의 시험 문답지만 골라오느라 적게는 2시간에서 많게는 4시간 가량 교무실에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수법으로 이들은 중간고사 7과목(수학1·수학2·독서·생명과학·한문·일본어·화학), 기말고사 9과목(지구과학·한국사·수학1·수학2·독서·한문·생명과학·일본어·화학) 등 총 16과목의 문답을 빼돌렸다.
이들이 빼내지 못한 중간고사 3과목(한국사·지구과학·영어)과 기말고사 1과목(영어)의 경우 범행기간 시험 문제를 내지 않는 등 갈무리 파일에 문답지가 없었으며 영어는 교사 노트북 비밀번호를 풀지 못하거나 악성코드 실행에 문제 생겨 접근하지 못했다.
경찰 수사를 통해 해당 학교 측의 시험지 출제·관리부실 정황이 드러났다.
일부 교사 노트북에 시험지 파일이 저장돼 있고 그 파일에는 비밀번호도 설정해두지 않았다. 이는 시험지를 하드디스크에 보관하면 안 된다는 교육청 지침을 어긴 것이다. 지침에 따르면 교사는 지필평가 출제 원본 파일에 비밀번호를 설정해야 하고 원본 파일을 노트북 하드디스크가 아닌 이동식 저장 장치에 보관해야 한다.
또 학교 보안 시설이 올해 1월부터 꺼져있는 상태를 유지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1월 공간 재배치 공사를 하며 보안시설 작동을 멈춰놨는데 그 이후 재가동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험 문답지를 빼돌린 학생 2명에 대해 업무방해와 건조물침입 혐의를 적용하고 원격 프로그램 해킹에 대한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추가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이정선 광주시 교육감은 2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디지털 대책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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