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추가 금리인상 예고하면서도... “적절한 시점에 속도 늦춰야”

박서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8-18 10: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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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박서경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상승률이 잡힐 때까지 기준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적절한 시점에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시사했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연준이 이날 공개한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참가자들은 “물가상승률이 계속 목표치(2%)를 훨씬 넘고 있어 제약적인(restrictive) 정책 스탠스로 가는 것이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위원회의 의무를 달성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는 목표 2%를 웃도는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경제를 둔화시키기에 충분히 높은 수준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는데 동의한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앞서 지난달 26∼27일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75bp/1bp=0.01%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 이에 미국의 기준금리는 2.25~2.50%로 올랐지만, 9월 FOMC에서도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예고된 것이다.

다만, 연준은 적절한 시점에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점도 시사했다.

의사록은 "누적된 통화정책 조정이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동안 일정 시점에는 기준금리 인상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금리인상의 속도 조절이 적절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9월 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 대신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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