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상자 증가...경찰, 암행순찰차 추가 배치 등 사고 예방 강화

이정자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8 09: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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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5월 교통사고 사상자 평균 973명...1~4월 대비 15.1% 증가
▲ 고속도로 자료사진(매일안전신문DB)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5월 가정의 달에는 나들이와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고속도로 교통량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교통사고 위험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암행순찰차를 확대 배치하는 등 고속도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경찰청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5월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상자는 평균 97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4월 평균 사상자 수인 845명보다 15.1% 많은 수준이다.

사고 발생 시간대를 보면 오후 4시부터 6시 사이가 20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오전 10시~낮 12시와 오후 2시~4시가 각각 171건으로 뒤를 이었다.

노선별로는 경부선 276건, 수도권제1순환선 174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절반 이상(62.6%)이 승용차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화물차량 24.3%, 승합차량 5.5% 등의 순이다.

경찰청은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이달부터 ‘고속도로 특별관리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인근 주요 고속도로 9개 노선에 암행순찰차를 평소보다 60% 이상 확대 투입해 교통법규 위반 단속과 사고 취약 구간 예방 순찰을 강화했다.

그 결과,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이어진 어린이날 연휴 기간 동안 버스전용차로 위반 259건, 지정차로 미준수 580건 등 총 2384건의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 같은 기간 발생한 교통사고는 2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하루 평균 교통단속 건수는 10.2% 증가한 반면, 교통사고는 77.1% 감소한 수치다.

또 경찰은 고속도로 가변형 전광판을 활용한 실시간 정체·서행구간 안내 및 우회도로 유도로 차량 흐름을 분산시키고, 정체량 증가시 가변차로 운영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서영 생활안전교통국장(직무대행)은 “고속도로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운전자나 탑승자 자신도 안전띠 착용 및 졸음운전 예방 등 안전운전 습관을 생활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 중 피로를 느끼거나 2시간 이상 주행할 경우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특히 차량 내부 공기가 정체되면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두통과 집중력 저하로 졸음 및 무기력증을 불러올 수 있어 주기적으로 차량 실내를 환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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