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직원, 돈 받고 골프접대 받고...윤리경영 '미흡'

김진섭 기자 / 기사승인 : 2022-06-22 12: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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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로고 (사진:한국도로공사)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 공공기관 경영평가 실적 '윤리경영' 부문에서 2년 연속 '미흡'에 해당하는 D등급을 받은 한국도로공사에서 또 다시 업무 관련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직원이 적발됐다. 

 

SBS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의 휴게소 오수처리시설 직원 A 씨가 관련 용역업체로부터 추석과 구정 등 명절마다 돈을 받았다. 

업체 이사는 지난 2015년~ 2020년까지 7번에 걸쳐 A씨에게 총 400만 원을 접대했다. 특히 입금내역이 남지 않게 기프트카드로 한 번에 수십만 원씩 건냈으나 경찰에게 적발됐다.

 

지난 2월 검찰은 도로공사 측에 수사 결과를 통보했고 도로공사 감사실은 지난 4월 해당 직원의 해임을 권고했다.

 

앞서 도로공사 직원 4명이 고속도로 공사에 참여한 건설사 현장소장으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은 사실이 내부 감사를 통해 적발된 바 있다. 

 

이들은 지난해에만 건설사 현장소장으로부터 200만 원가량의 골프접대와 골프용품 등을 받았다. 감사실은 지난 2월 해당 직원들에 대해 정직 처분을 권고했다.

 

이처럼 직원들의 부적절한 행위가 연이어 발생한 가운데 도로공사 측은 "자체 감사시스템을 통해 적발한 사안"이라며 "직원 개인 일탈 방지 및 윤리의식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도로공사에서 징계나 경고, 주의 등 조치를 받은 인원은 지난해 274명으로, 1년 전에 비해 70명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비위가 드러난 직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정부는 조만간 발표할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선 윤리경영 지표 반영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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