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내린 눈으로 퇴근길 잇단 사고에 교통혼잡...밤새 일어붙은 도로로 출근길 대란도 우려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12-15 22: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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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린 15일 오후 차량들이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도로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15일 오후 수도권에 내린 눈으로 퇴근길 교통혼잡이 곳곳에서 빚어졌다. 기온이 낮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매우 추운 가운데 내린 비와 눈이 얼면서 이면도로나 골목길, 도로 등이 매우 미끄러워 16일 출근길도 혼잡이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수도권에 내린 눈은 서울 4.3㎝를 비롯해  화성 7.8㎝, 청평(가평) 7.0㎝, 오산 6.9㎝, 안산 6.3㎝, 수원 5.6㎝, 평택 5.1㎝, 용인 4.4㎝ 등이다.
 경기도에서는 오후 서울과 경기도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가 오후 5시 이후 해제됐다.

 경기도 용인·이천·안성·여주·광주·양평·동두천·연천·포천·가평·고양·양주·의정부·파주·남양주에는 한파주의보까지 내려지면서 빙판길이 생겨 곳곳에서 퇴근길 혼잡이 빚어졌다.

 이날 오후 7시58분 용산역에서 노량진역 방면으로 가던 지하철 1호선 차량이 고장으로 한강철교 위에서 갑자기 멈춰서는 사고기 있었다.

 퇴근길 승객 500여명이 2시간 가까이 차량에 갇히는 불편을 겪었고 후속 열차 운행도 지연됐다.

 코레일은 고장 난 차량을 다른 전동차에 연결해 견인처리했다.

 코레일은 이날 수도권 지역 폭설에 대비해 퇴근 시간대 혼잡도 완화와 시민 귀가 편의를 위해 임시 전동열차를 운행했다. 퇴근 시간대 경인·경부·경원·경의중앙선·분당선 등 7개 노선별 2회씩 총 14회를 추가운행했다.

 인천시도 이날 오전부터 비상근무에 들어가 대로와 언덕길, 결빙구간, 교량 등 취약지역에 제설작업을 집중하고 만일의 재난 발생에도 대비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폭설 피해 신고 11건을 접수했다. 낙상이나 교통사고 등으로 부상자를 병원으로 옮긴 사례가 6건인데 모두 경상이었다.

 오후 1시21분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신불IC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 2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서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40대 남성과 60대 남성이 각각 팔과 얼굴 부위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후 1시57분 계양구 오류동에서는 70대 여성이 빙판길에 넘어지면서 다리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기상청은 밤사이 전국이 영하의 기온을 보이고 중부지방은 16일 낮에도 영하의 기온을 보이는 곳이 많아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도로가 매우 미끄러우니 차량 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등에도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빙판길이 예상되니, 보행자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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