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일부 고속충전기 제품 화재·감전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

강수진 / 기사승인 : 2021-12-22 1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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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관련없는 핸드폰 충전기 자료사진(출처,Pixabay)
기사 내용과 관련없는 핸드폰 충전기 자료사진(출처,Pixabay)

[매일안전신문] 스마트폰·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의 사용이 보편화됨에 따라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한 고속충전기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제품 중 일부 고속충전기 제품이 화재 및 감전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소비자원은 22일 시중에 유통 및 판매 중인 고속충전기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및 표시사항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고속충전기의 경우 일반충전기보다 높은 전압을 사용해 화재·감전 등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안전인증 대상 전기용품중 ‘정보·통신·사무기기의 직류전원장치’에 해당됨에 따라 안전 요구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그러나 조사 대상 20개 중 4개(20%) 제품이 화재 및 감전 등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부적합 판정을 받은 1개 제품은 높은 전압 공급 시 부품 간에 누설전류가 바생하지 않도록 도전부 사이에 유지해야 하는 최소거리가 기준보다 가까웠다.


또 다른 1개 제품은 접촉전류가 허용기준보다 높아 감전사고 발생이 위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2개 제품은 일부 부품이 기준 온도를 초과해 과열로 인한 화상이나 화재 발생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적합 제품에 대해 소비자원은 해당 업체에게 자발적 시정을 권고했다. 그 결과 3개 업체는 해당 제품을 판매 중지 및 회수 등 시정조치하기로 했다. 그러나 1개 업체는 시정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가기술표준원에 고속충전기 등 직류전원장치에 대한 안전 및 표시관리·감독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와 함께 고속충전기 20개 제품에 대한 표시사항에 대한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20개 제품 중 1개는 전기용품 안전기준 표시사항 중 일부를 누락해 부적합했다. /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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