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보정동 카페거리 부터 참나무 화덕 빵집까지...'푸짐한 용인'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4 20: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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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1TV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김영철이 용인으로 떠났다.


14일 저녁 7시 10분 방송된 KBS1TV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서는 경기도 용인으로 떠난 김영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철은 가장 먼저 커피잔 조형물이 세워진 입구를 시작으로 주택가 골목을 따라 예쁜 커피숍과 가게들이 이어진 보정동 카페거리를 찾았다.

과거 논밭이었던 동네에 죽전 택지개발로 건물이 지어지기 시작하면서 카페들이 하나둘씩 들어섰고 12년 전 카페거리가 형성되었다고 했다.

여유로운 커피타임을 즐기고 가로수 길을 따라 산책하는 도시 속 명소로 자리 잡은 보정동 카페거리는 새내기 사장을 꿈꾸는 청춘들에겐 꿈의 무대가 되기도 한다고 한다. 김영철은 골목골목을 다니며 여유로운 커피 한잔을 마셨다.

논밭이 평화롭게 펼쳐진 용인 처인구의 조용한 동네를 걷다가 김영철이 산더미처럼 장작을 쌓아놓은 집을 발견했다.

얼핏 보면 일반 가정집 같기도 한데 이곳은 유럽의 전통 화덕에 참나무 장작으로 빵을 굽는 빵집이라고 했다. 일명 빵돌이와 빵순이라는 별명을 가진 부부는 하루 세끼를 빵으로 먹어도 질리지 않을 만큼 빵을 좋아해 여행을 다니면서도 동네 빵집은 필수코스다고 했다. 특히 소박하지만 맛있는 빵을 만들며 이웃과 웃음을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인생의 2막은 여유로운 빵집 주인으로 살고 싶다는 꿈을 키우게 되었다고 했다.

부부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선택한 동네는 용인의 조용한 전원 옆 주택가였다며 시작을 했다고 했다. 그러나 시작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는데 직접 프랑스에 가서 전통 화덕까지 구해올 정도로 열정 가득한 부부였지만 한 번도 빵을 만들어 본 적이 없었던 부부는 다른 가게에서 일을 배우고 싶었지만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거절당하기 일쑤였다고 했다.

결국 학원에 오가며 독학을 선택했고 두 사람은 매일 끝없는 도전의 연속이었다고 했다. 시행착오의 반복이었지만 그런 과정조차 행복이고 즐거움이었다고 말하는 부부는 그렇게 두 사람이 일구어가는 빵집엔 어느 것 하나 정성으로 빚지 않는 것이 없다고 했다.

김영철은 부부의 빵을 맛보며 그들의 화덕에선 건강하고 맛있는 빵과 함께 행복도 구워짐을 느꼈다. 


이어 김영철은 60년 역사를 이어온 용인중앙시장을 찾았다. 떡 골목, 만두 골목, 순대 골목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진 명물 골목들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이 바로 순대 골목이라고 했다.

그 역사는 일찍이 우시장과 함께 발달한 백암순대와 함께 시작됐다. 펄펄 김이 피어오르는 활기찬 순대 골목으로 향한 김영철은 순대와 족발을 손질하고 있는 모자(母子)를 만났다. 27년째 순대 골목의 한 자리를 지켜온 어머니와 8년 전부터 어머니 곁에서 일을 배우는 아들은 김영철을 반갑게 맞았다.

유난히 건장한 체격이 눈길을 끄는 아들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운동하며 장사하느라 눈코 뜰 사이 없이 바쁜 부모님을 위해 레슬링 국가대표가 되어 고생을 덜어드리겠다는 꿈을 키웠다고 한다. 그러나 뜻밖의 부상에 그 꿈을 접을 수밖에 없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제는 어머니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동업자가 되어 용인시장이라는 삶의 무대에서 순대와 족발의 국가대표가 되려 한다고 했다.


▲(사진, KBS1TV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캡처)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순댓국보다 뜨거운 모자(母子)의 순대국밥과 족발을 김영철이 맛봤다.

이어 김영철은 용담 저수지를 걷다가 '돈가스 화덕피자'라고 쓰인 간판을 보고 들어갔다. 옛날 경양식집을 연상케 하는 화려한 샹들리에와 원목 가구들이 어우러져 아늑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멋이 느껴지는 가게인데 돈가스와 함박스테이크를 좋아해 서울에서 경양식집을 20년 넘게 운영하다가 여유로운 전원에서 추억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어 용인 호숫가로 옮겨와 가게를 열었다고 했다.

그 바람을 담아 어깨가 아파도 60~70개씩 돈가스 고기를 두드리며 매일 정성껏 그날그날의 재료들을 준비한다고 했다. 김영철은 주인장의 정성이 가득한 음식을 맛봤다.

이외에도 김영철은 한국인 최초의 사제 김대건 자취를 따라 걷는 청년 김대건의 길을 갔고 용인의 마지막 대장장이가 만드는 수제칼도 봤다. 또한 50년 세월 동네 골목을 지킨 아머니의 작은 슈퍼도 찾았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peo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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