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 125톤 구조물에 깔린 50대·기계 끼임사고로 30대 숨져

이유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5-27 18: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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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교통 구조물 낙하사고 현장 (사진, 전북소방본부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2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깔림사고와 끼임사고가 발생해 총 2명의 노동자가 숨졌다.

◆ 125톤 교량 구조물에 깔린 50대 운전자 숨져


지난 26일 오후 3시 47분경 전북 진안군 안천면 용담댐 인근 국도 13호 교량 신축 공사 현장에서 대형 구조물이 25톤 트레일러 차량을 덮쳐 운전자 A(52)씨가 숨졌다.

공사 자재인 교각 상판을 싣고 공사장에 왔다가 운전석에 갇힌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125톤 '거더(상판 밑에 까는 보)'를 옮기던 중 대형 크레인 2대가 균형을 잃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당 공사는 전북도 도로관리사업소가 발주했으며 시공사는 금도건설로 파악됐다.

사고 현장은 공사 금액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등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 기계 이물질 제거하려다가...30대 작업자 끼임사고로 사망


같은 날 오후 7시 12분경 울산시 울주군 신성산업 울산공장에서는 플라스틱 사출 성형기를 다루던 B(31)씨가 해당 기계에 신체 일부가 끼어 목숨을 잃었다.

B씨는 기계 내부 금형 밑으로 떨어진 스크랩(쇠 부스러기)를 제거하기 위해 머리를 집어넣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성산업은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지난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제2조제2호에 따르면 업무에 관계되는 건설물·설비·원재료·가스·증기·분진 등에 의하거나 작업 또는 그 밖의 업무로 인해 ▲사망자 1명 이상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 2명 이상 ▲급성중독 등 직업성 질병자 1년 이내 3명 이상이 발생한 사고를 중대재해로 본다.

다만 동법 부칙 제1조제1항에 따라 ▲개인사업자 ▲상시 근로자 50명 미만인 사업 또는 사업장 ▲건설업의 공사금액이 50억원 미만인 공사장에는 1명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해도 2024년 전까지 중대재해처벌법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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