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질소가스 탱크 폭발... "기체화되면 694배 팽창"

이유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5-06 17: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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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오전 질소가스통 폭발사고가 난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학운리 학운3일반산업단지 한 공장 건물 외벽이 사고 여파로 처참하게 부서져 있다. 이 사고로 A(69)씨 등 20∼70대 노동자 6명이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또 인근 건물 5∼7개 동과 인근에 주차된 차량 10여 대가 파손됐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김포 소재 공장에서 액화 질소통이 터지며 노동자 6명이 다쳤다. 경찰은 폭발원인에 대해 조사 중인 한편 전문가는 탱크가 단단하지 못 했거나 외부 열이 유입됐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6일 오전 7시 32분경 경기 김포 학운3일반산업단지 내 한 공장 외부에 있던 3.5t짜리 액화 질소가스탱크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공장 건물 4개동과 인근 차량 10여대가 파손, 노동자 6명이 경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금형 열처리 과정에 사용되는 외부 액화 질소가스탱크(3.5톤)에서 최초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에 나섰다.

이송규 안전전문가협회장은 “폭발한 탱크 내에 들어있던 액화 질소는 기체 질소를 압축시킨 형태”라며 “탱크가 압력을 버티지 못하거나, 외부 열을 만나 탱크 내 질소가 기체화되면서 부피가 팽창해 폭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질소는 영하 196도에서 무색의 액체로 변한다"며 "질소의 액체와 기체 팽창비는 1:694로 탱크 안에서 차갑게 보관되고 있던 액화 질소가 외부의 열을 만나 기체로 증발하는 순간 질소 탱크 용기가 압력을 견디지 못해 큰 힘으로 폭발할 수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특히 여름에 고온일 경우에는 LPG 등 액화가스의 폭발 위험성이 높으므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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