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 취약 건설업체 시공 480개 현장 대상으로 안전조치 이행여부 집중점검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1 15: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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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업 현장은 산업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곳으로 철저한 안전관리 대책이 요구된다. /연합뉴스
전통적으로 5월은 10월과 8월에 이어 세번째로 산재 사망사고가 많은 달이다. 노동당국은 안전관리에 취약한 건설업체 시공 480개 현장에 대한 집중점검에 나섰다.

 고용노동부는 11일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3대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일제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부에 따르면 2017∼2021년 5년간 산재사고를 분석한 결과 5월중 발생한 산재 사망사고자가 총 351명으로, 이 중 201명(57.3%)이 건설업에서, 82명(23.4%)이 제조업에서 발생했다.

 사망사고를 유발한 기인물은 건설업의 경우 지붕과 비계에서 추락하는 사고(24.6%)가, 제조업은 5대 위험기계·기구에서 추락 또는 끼이는 사고(23.3%)가 가장 많았다. 

▲산재사고는 10월과 8월에 이어 5월에도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
 이에 노동부는 건설현장 중 지난해 불량현장으로 3회 이상 적발돼 특히 안전관리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난 132개 건설업체를 특정하고, 이들이 시공하는 50억원 미만 484개 전국 현장을 포함한 1500여곳을 점검 대상으로 선정, 현재 점검 중이다.

노동부는 또 132개 건설업체가 시공하는 현장에 대해서는 매월 2차례 실시하는 현장점검의 날 외에도 당분간 불시 점검(패트롤)을 병행하는 등 집중적인 점검을 통해 기업이 선제적으로 안전조치를 이행하도록 독려하고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규석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지난해 7월부터 현장점검의 날을 계속 운영한 결과, 소폭의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중소규모 사업장 100개소 중 62개소(61.7%)는 안전난간 설치 등 법이 정하고 있는 최소한의 안전조치도 하지 않는다”면서 “기업의 경영책임자는 근로자 개인의 일하는 방식에서부터 자체 안전 시스템까지 총체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상태인지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취임한 이정식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도 “평소 ‘죽거나 다치지 말고 건강하게 존중받으며 일하자’고 입버릇처럼 얘기해왔다”면서 “일하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산업재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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