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NCC 여수공장 사고 언제라고? 이번엔 에쓰오일 울산공장서도 폭발사고...1명 사망, 9명 부상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5-20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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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로 대형 화재가 발생해 불기둥이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 19일 울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대형 화재가 발생한 울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 진화 작업이 한창이다.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여수공장에 이어 이번에는 울산의 대기업 공장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사고가 발생해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1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사고는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어 경각심이 요구된다.


 20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51분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시작됐다.

 이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원청과 하청 근로자 9명이 다쳤다. 대부분 화상환자인 부상자는 중상 4명, 경상 5명으로 집계됐다.

 소방당국은 사고가 나자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와 화학 차량 등 56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나 밤새 완전 진화를 마치지 못했다. 인화성이 강한 부탄 때문에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사고는 부탄을 이용해 휘발유 옥탄값을 높이는 첨가제인 알킬레이션 제조 공정에서 났다. 알킬레이션 추출 공정에 필요한 부탄 압축 밸브 정비 작업을 하던 중 폭발이 나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부탄 압축 밸브에 오작동이 있어 긴급 보수 후 시운전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부탄 저장 탱크와 연결 배관을 중심으로 물을 뿌려 탱크를 냉각하는 작업을 했다. 부탄이 워낙 인화성이 강해 불을 끄기보다 탱크와 배관 내부에 남은 부탄을 모두 태워내는 게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에쓰오일이 총 1500억원을 투자해 2009년 완공한 이 시설에서는 하루 9200배럴의 알킬레이트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2월11일에는 여수시 화치동 여천NCC 화학공장에서 열교환기 기밀시험 중 폭발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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